한 연약한 자매가 예수님께 나와서 자신의 전 재산을 다 쏟아 부었습니다. 나드라는 향유 한근이었습니다. 가롯유다는 그것을 보고 자매를 비난했습니다. 이걸 팔면 300데나리온이나(오늘날 가치로 3만불은 족히 되는 돈) 받을 수 있는데, 모두 쏟아 버렸으니 당신 제 정신이냐? 했습니다.

여자는 곧은 마음으로 예수님께 드린 것이지 쏟아 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가롯 유다는 구부러진 마음으로 보니 예수님과 여인의 순수한 믿음과 신앙은 보이지 않고 돈만 보이는 것입니다. 악한 것이죠.

우리도 어쩌면 유다처럼 말할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세상적으로 그게 맞습니다. 예수님께 드리는 것이 낭비 같습니다. 교회 돈을 어떻게 그렇게 쓰느냐?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주님은 악하다고 하십니다. 마음이 구부러졌기 때문입니다. 구부러진 마음의 유다는 은30에 예수님을 팔아먹은 것처럼 구부러진 마음의 우리도 예수님을 쉽게 세상의 것과 바꾸어 버립니다.

– 2017년 4월 9일 주일 예배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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