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한 유전자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사람이나, 반대로 열등 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늘 나를 알아주기 원합니다. 늘 인정받아야 하고, 늘 내 말이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어느 날 열등감이 작동을 하면 짜증이 충만해 집니다. 열? 받습니다. 한편으로는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어떤 사람 앞에서는 깍듯이 하고, 어떤 사람은 무시합니다. 우리는 대통령 앞에서 고개 숙여 인사할 줄 안다면, 옆에 있는 형제, 자매, 그가 누구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지난 주 복면가왕이라는 음악 프로에 ‘씨야’라는 3인조 여성 보컬 그룹에서 노래하던 가수가 출연했습니다. 예쁘장하게 생긴 자매인데, 노래를 너무나 잘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메뚜기 신드롬에 빠져있었습니다. 당시 멤버 한 명은 너무 예뻤고, 한 명은 노래를 너무 잘했다는 겁니다. 언제나 자신은 예쁜 애와 노래 잘 하는 애 사이에 낀 ‘나머지’였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혹 오늘 나는 세상의 ‘나머지’라는 생각 속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 우월감을 가지고 옆 사람을 나머지로 만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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