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트 하면 아직도 김연아입니다. 제가 김연아 선수에게 감동을 받은 부분은 멋있게 점프를 하는 김연아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손이었습니다. 피겨스케이트를 신은 발은 말할 것도 없고, 손에 굳은 살이 박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발은 그렇다 쳐도, 손에 왜 굳은 살이 박혔는가 했더니…… 스케이트 끈을 하도 메고, 풀고
해서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손과 발의 굳은 살은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열정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김연아 선수는 피겨 선수로 온전해 진 것입니다.

우리 삶을 너무나 아프게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냥 스킵해 버렸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인내하면서 주신 소명을 가지고 신발 끈을 묵고, 매듭을 또 다시 묶어냅시다.
더욱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가게 될 것입니다.

– 2017년 4월 30일 주일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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