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돈에 미쳐 있습니다. 어느 날 멀쩡한 집에 불을 지릅니다. 어떤 사람은 치밀한 계획 아래 가족을 죽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차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왜 그래요? 보험금 타먹으려고…… 미쳤다 라는 표현이 전혀 과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이 사람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눅16).

미국의 철강왕이라 불리는 앤드류 카네기는 젊은 나이에 크게 성공한 후 33세에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나에게 쓰는 글’이라는 비망록을 작성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인간에게는 우상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부의 축적은 우상 숭배 중에서도 최악에 속한다. 돈을 숭배하는 것보다 사람의 격을 더 떨어뜨리는 우상은 없다. 사업 걱정에 돈 벌 생각 밖에 없다면 저급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2년 후, 서른 다섯에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다.’

그런데 2년 후 카네기가 사업에서 손을 떼었겠습니까? 그러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가 우려했던 대로 격을 떨어뜨리는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는 돈이 마음 속에 우상임을 알면서도 그것을 뿌리 뽑을 방도를 알지 못했습니다.

– 2017년 11월 5일 주일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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