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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 선교사는 한국에 오자 마자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 사람처럼 옷을 입고, 한국 사람이 먹는 된장찌개, 김치 등을 먹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주막에서 저녁을 먹는데, 한 젊은이가 ‘야 그것이 밥을 먹을 줄 아네?’ 말을 했습니다. 언더우드는 “예 국도 먹을 줄 압니다.” 젊은이는 놀라면서 ‘야 이것 봐라? 그것이 말도 하네?’ 언더우드는 미소를 잃지 않고, ‘예 글도 쓸 줄 압니다’ 했습니다.

언더우드는 그런 모욕을 달게 받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에 낮아지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언더우드의 겸손함은 복음의 통로가 되었고, 모욕을 주었던 청년은 결국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겸손함이 우리 삶에 제자리를 잡을 때 복음의 통로가 됩니다.

– 2019년 9월 15일 주일 예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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