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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기에 앞서 먼저 부족한 저를 오늘 이자리에 설수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드립니다. 초등학생때 미국에 처음와서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서 기타를 들고 유창한 영어로 성도들과 찬양팀을 인도하는 찬양인도자의 외적인 모습이 매우 멋있어 보였습니다. 가사의 뜻조차 모르는 영어 찬양들을 멋진 팝송 정도로 생각하며 즐겨들었고 하나님께 찬양인도자로 새워달라는 미숙한 기도를 매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기타를 배우고 중고등부 찬양팀에 오디션을 여러번 보았고 그결과 하나님의 은혜로 항상 떨어졌습니다.
대학교에 처음와서 한국어 찬양을 접하였고 가사의 뜻을 보게 되면서 찬양과 예배가 무엇인지 믿음생활이 무엇인지 아주 조금 알게될 무렵 저는 홍준영 간사님을 만나 청년부 간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감사하게도 외적인 부분보다는 그분의 내적인 부분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몇개월간 미디어실에서 ppt로 섬기면서 지금 제가 서있는 이자리에서 찬양하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며 미숙하게 찬양콘티를 짜보았습니다.
몇달후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부족한 저는 그찬양 콘티들을가지고 청년부 찬양팀에서 섬길수 있게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이 즐거웠고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점점 교회에서 ‘내가 중요하구나’ 라는 교만한 생각을 하였고 초심을 잃어갔습니다: 교회에는 높고 낮음이 없는데 말이죠. 시간이 흘러 섬김을 언제부턴가 “일”이라고 단정 짓고 버거워 하였으며 부담스러워 하였습니다; 찬양의 깊은 뜻 보다는 음악적으로 그리고 남의 시선을 중심으로 인도하였고 그렇다고 잘하는건 아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개인적으로 매주 시간을 내주셔서 기타를 가르쳐주시고 예배자의 삶에대한 조언과 성경말씀을 아낌없이 주셨지만 저의 게으름때문에 그말들을 제 “삶” 이라는 예배에 적용하지 못하였고.. 그런 모습에 죄책감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제자훈련을 하면서 평소에는 넘겨지나가던 가사들 보게되었고 “ 삶의 한절도 주님을 닮지 못한다” 라는 가사가 저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의 그 부족함과 나약함이 제 스스로는 채울수없다는걸 알게되었고 섬김의 자리가 “일” 이 아닌 주님이 부족한 나에게 주신 은혜라는걸 배웠습니다…..
분명 저는 제자훈련에서 배우고 느낀것들을 여태까지 설교를 통해서 성경을 통해서 충분히 많이 접회왔었을겁니다 하지만 “저의 예배가.. 예배되지 못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님의 은혜로 제가 그리고 여기계신 한분 한분 모두가 “주님이 찾으시는 주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예배자로서 주님이 주신 섬김의 자리에 더이상 눌림받지 않고 누리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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