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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밀턴은 16세에 켐브리지 대학에 입학했고, 젊은 시절부터 시인으로 역량을 드러냅니다. 후에 올리버 크롬웰의 청교도 혁명을 지지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졌고, 공직에까지 오릅니다.
그러나 찰스 2세의 즉위로 정치적 입지가 무너졌고, 43세에 그는 실명까지 하게 됩니다. 불행은 거듭되는데 아내가 막내 딸을 출산하고 세상을 떠났고, 한 달 뒤 외아들도 죽고 맙니다. 사람들은 ‘밀턴의 인생도 이제 막을 내렸다’면서 수근거렸습니다.
그러나 밀턴은 이 역경의 시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습니다. 그동안 눈으로 보지 못했던 것을 보았다고 하면서, 시력을 잃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총이라 고백했습니다.
그는 깨달은 은혜와 영감을 가지고 다시 저술을 하게 됩니다. 시를 읊듯이 말을 하면 딸이 받아 적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영국 르네상스 시대의 최고의 명작이라 불리는 “실낙원”입니다.
“못 이길 역경은 없다! 다만 포기할 뿐이다!”
– 2018년 10월 14일 주일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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