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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능력은 마리아의 인생에 고난과 가난… 이런 것들을 제거해 주시지 않았다. 성령의 능력은 고난을 제거하는 능력이 아니라, 고난을 능히 감당케 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이 고난이 목적이 있는 고난이었다는 것이다. 마리아가 앞으로 당할 고난은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고, 혹 죽게 된다면 그 또한 그리스도를 위한 죽음이 될 것이다. 이것이 은혜다. 나 같은 사람도 그리스도를 위해 살 수 있다는 것… 이보다 큰 은혜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을 깨달은 마리아는 ‘여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으라’ 고백하였다. 나같이 비천한 사람을 위대한 일에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거룩한 이름을 찬양합니다.” (눅 1:49)

– 2021년 12월 24일 금요예배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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