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width=”1/1″ last=”true” title=”” title_type=”single” animation=”none” implicit=”true”]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심히 좋았던” 세상은 창세기 3장의 인간의 반역(죄)으로 인해 심히 좋지 않게 변하고 말았습니다. 죄는 뱀의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그렇더냐?”하는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와는 하나님 말씀에 자기 생각을 더할 뿐 아니라 말씀을 살짝 바꾸어 그 의미를 흐려버렸습니다. 결국 말씀의 왜곡은 죄로 이어졌습니다.
1. 죄의 결과와 현상 죄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은 “부끄러움”입니다. 부끄러움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관계 안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하나였던 관계가 깨어졌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고, 사람과 사람, 곧 아담과 하와의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사람과 자연의 관계 또한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분리로 인해 인간은 존재적 부끄러움, 수치를 느끼는 유일한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2. 죄에 대한 인간의 반응 죄, 곧 부끄러움에 대한 반응은 가리고, 피하고, 숨고, 변명하고, 책임 전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힘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행동입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무화과 나뭇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부끄러움을 가렸습니다. 오늘날 사람들 또한 존재의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도덕, 윤리, 지식, 종교, 그리고 학벌, 돈, 명예, 권력 등의 무화과 나뭇잎으로 자신을 가립니다. 그러나 나뭇잎이 시간이 지나면 말라 꼬부라지고 부서져 버리 듯, 인간의 가진 소유와 노력은 죄로 인한 부끄러움을 가릴 수 없습니다. 거기서 숨을 수 없는 것입니다. 3.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근본적인 존재의 부끄러움을 해결하는 오직 유일한 방법은 우리를 존재하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창조주 하나님과 하나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만든 무화과 이파리 옷, 곧 우리의 소유와 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죄인이라도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동물의 가죽으로 친히 옷을 만들어 입혀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의 옷”입니다. 은혜의 옷은 죄 없는 동물이 피를 흘림으로 된 것입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죄사함을 위해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우리들에게 “오직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롬 13:14) 말씀하십니다. 오직 이 은혜의 옷 만이 우리의 존재의 부끄러움을 덮어주며, 오직 이 은혜의 옷을 입어야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으로 부끄러움을 가리고 사십니까? 썩어 부서지고, 사라지고 말 우리 스스로 만든 무화과 이파리 옷 뒤에 숨지 맙시다. 오직 내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은혜의 옷을 입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지 못하고 있음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날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colu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