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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마당에는 우물이 있었습니다. 당시 집집마다 쉽게 볼 수 있었던 것이 코카콜라 병보다 더 예쁜 곡선으로 만들어진 펌프식 우물이었습니다. 우물 옆에 물을 항상 담아 두는 바가지가 있었죠. 그 물을 마중물이라 합니다. 이름대로 이 물이 저 땅 속에 샘물에게 마중을 나가 데리고 온다고 해서 마중물이라 합니다. 물을 작은 우물 아구에 넣고 펌프질을 하면 큰 물이 되어 올라옵니다. 한 바가지 물이 온 가족뿐 아니라 온 동네 마을 사람들 다 먹이고도 남을 엄청난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인생이 마중물과 같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보잘 것 없이 보이지만, 생명의 물 되시는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가지고 열심이 펌프질하십시오.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많은 후배들, 자녀들, 교회, 나라와 열방에 생명의 물을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 2018년 9월 2일 장학생 축복 예배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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