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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일을 그르치면 다 엄마 탓으로 돌립니다. 밥을 안 먹는 이유는 엄마가 맛있게 안 했기 때문이고, 엄마가 잘 챙겨주지 않으니 잘 잃어버리는 것이고, 학교에 늦어 시험을 망친 것도 엄마가 깨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재철 목사는 이렇게 영적으로 유치한 성도가 의외로 많다고 지적합니다.

내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교회가 은혜가 안 되기 때문이고, 하나님 나라 위해 헌신하지 못하는 것은 목사의 설교가 감동이 없기 때문이고, 교회를 떠나는 것은 교인들이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내가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아니라 교회, 목사, 사람들, 상황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불순종의 원인을 하나님 탓으로 돌리는 인식이라 했습니다.

유치한 신앙의 옷을 벗어버리고, 오늘도 그리스도로 옷 입고, 주님처럼 순종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 2020년 1월 12일 주일예배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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