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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에 발견되어 현재 이스라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묘판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 “이곳에 유다 왕 웃시야의 뼈가 옮겨졌다. 열지말라!”

남유다의 10대 왕 웃시야가 열왕의 묘실에 묻히지 못한 이유는 나병환자였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병에 걸린 이유는 교만하여 제사장이 해야 했던 성소의 분향을 직접 하려했기 때문입니다.

웃시야는 가장 성공했을 때에 교만으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교만’은 나병과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발병해서 결국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교만의 상징 웃시야가 죽고 난 후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으시며 임재하셨습니다(사6:1). 우리는 교만의 장례를 치르고 난 뒤, 비로소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설 수 있습니다.

– 2018년 5월 27일 주일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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