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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족보는 왕의 족보라 하기에는 너무나 민망합니다. 예수님 족보의 특징은 바로 ‘추하고, 민망하다’라는 것입니다. 조작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죠. 족보에는 여자들이 등장하는데, 예수님 어머니 마리아를 제외한 네 명이 비유대인이며, 민망한 사건의 주인공들이거나,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입니다. 특히 밧세바에 대한 기록은 이름도 없이 ‘우리야의 아내’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고 기록하고 있으니 이처럼 추하고 민망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추하고 민망한 사람들, 사건들 가운데 흠 없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셨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 우리의 삶에 예수님이 함께 하심은 우리가 어떠함이 아니고, 우리 교회가 52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니 잘 난 척하지 말고, 겸손하게 삽시다.

2019년 1월 20일 주일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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