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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신기하고 불가사의한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작년 겨울 한국 경주에서 진도 5.8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로 인해 부산 금정산 밑에 있는 절에 큰 바위가 굴러 떨어졌습니다. 높이가 4m, 둘레가 11m가 넘고, 무게는 약 150톤 가량되는 엄청난 돌입니다. 신기한 것은 돌이 원래 비석이 있던 자리에, 비석을 밀어 내고 올라가 앉았다는 겁니다. 둥근 바위가 그렇게 올라가 멈추려면 밑이 평평해야 하는데, 비석을 치고 밑부분이 깨어져 원래 제 자리인 양 올라가 앉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바위가 신기하다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기도를 드립니다. 제사 상을 차려놓고 빕니다. 바위 위에 동전을 올려놓고 기도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사람들의 ‘복’에 대한 집념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복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주십니다.” (시편 67:1)

– 2017년 3월 12일 주일 예배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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