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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장에 무려 5섯번이나 결혼에 실패한 사마리아 여인이 등장합니다. 5번째도 실패하고 지금은 어떤 남자와 죽지 못해 사는 여인이었습니다. 당시 문화적 상황을 고려해 볼 때에 여인은 사회적으로 가장 밑바닥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동네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입니다. 가난, 세상을 향한 분노, 불면증, 자살 충동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픈 여인입니다. 상처가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 같은 상류층 사람도 만나셨지만 보통 포로된 자, 갇힌 자, 눈먼 자, 병든 자 등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이 여인을 만나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그 뜨거운 태양 아래 쉬지 않고, 땀을 흘리며 걸음을 재촉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이렇게 찾아와 주시는 분이십니다.

– 2019324일 주일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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