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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의과대학의 한 교수가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매독균에 걸려 있고 어머니는 폐결핵 환자이다. 여기서 아이 넷이 태어났는데, 첫째아이는 매독균으로 인해서 장님이 되었고, 둘째아이는 병들어 죽었고, 셋째아이는 역시 이 부모들의 병 때문에 귀머거리가 되었고, 넷째아이는 결핵 환자가 되었다.

이런 때에 어머니가 또 임신을 했다. 이런 경우에 그대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학생들은 입을 모아 대답합니다. “유산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악조건에서 아이를 또 낳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유산시켜야 됩니다.” 그러자 교수는 대답했습니다. “그대들은 지금 베토벤을 죽였다.”

1770년 매독 환자인 아버지와 폐결핵의 어머니에게서 베토벤이 태어났습니다. 인간의 판단과 사고가 얼마나 어리석은 지, 이것이 얼마나 많은 편견들을 만들어 내는지 알 수 없습니다.

– 2020년 2월 16일 주일예배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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