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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한 그릇의 기적 사기를 당하고 사업의 잇단 실패로 하루아침에 노숙자가 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점점 사회에 대한 분노가 끓어 올랐고, 언젠가부터 복수의 마음을 품고 휘발유 한 통을 사서 품에 안고 살았습니다. [push h=”5″] 그러던 어느 날 이른 아침에 너무나 춥고 배가 고파서, 무작정 국수집에 들어가 ‘국수 한 그릇 주세요’ 하며 국수를 시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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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 또 한 그릇. 세그릇을 비우고 돈이 없던 그는 문을 열고 도망을 쳤습니다. 주인 할머니가 쫓아 나왔죠, 그리고 소리를 치십니다. “뛰지 말고 가! 다쳐! 그냥 걸어가!”…… “이 도둑놈아 돈 내고 가!”라는 말이 아니라 뛰다 다칠까 아들처럼 염려하시는 할머니…… 남자는 모퉁이를 돌아 주저 앉아 펑펑 울었습니다. 뜨거운 눈물과 함께 분노도 눈 녹듯 사그러들었습니다. [push h=”5″]후에 이 남자는 이민을 가게 되었고, 재기에 성공하여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국수와 함께 사랑과 용서를 푸짐하게 대접해준 할머니 덕분에 자신에게 기적이 일어났다면서 감사를 전했습니다. [push h=”5″]- 2019년 4월 28일 주일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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