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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관련 업무를 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기계 점검 중 22900볼트의 전기에 감전되어 두 팔을 잃었습니다. 당시 나이 서른이었고, 둘째 아이가 태어난 지 한 달 반만의 일이었습니다.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했습니다. 어린 아들이 아빠 사정은 모르고 “아빠 그림 그려주세요”하고 부탁을 하는데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 입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그림을 시작한 분이 바로 한국의 수묵 크로키의 대가 석창우 화백입니다.

그는 “첫째, 의수를 끼워 살 만큼 이 몸에 팔을 남겨 주셔서 감사하고, 둘째, 와이프가 도망가지 않고, 곁에 있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늘 말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그는 25m창호지에 붓글씨로 120여장에 가까운 분량의 필사를 해서 드렸습니다. 그는 “팔 가지고 산 30년보다 팔 없이 산 지난 35년이 더욱 행복했다” 고백합니다.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정말 놀랍습니다.

– 2019년 12월 31일 송구영신 예배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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